금 가격 급등에도 전 최대 생산국 남아공, 잃어버린 영광 한탄
남아프리카의 광업 베테랑 던컨 완블라드는 수요일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서자, 남아프리카가 놓쳐버린 광업 투자에 대해 한탄했다.
2009년 남아공의 금 채굴 부문에서 철수한 Anglo American Plc AAL의 던컨 완블라드 최고경영자는 요하네스버그 마이닝 인다바 컨퍼런스에서 "탐사를 뒷받침하지 못한 지난 20여 년간의 정책으로 인해" 남아공의 광산 잠재력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채굴 수명 주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광상을 발견한 시점부터 채굴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때까지 약 17년이 걸린다"고 완블라드는 말했다.
"한 세대의 광산을 포기한 셈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요일, 금값은 요하네스버그 컨퍼런스에서 광산 경영진이 모여 업계의 전망을 논의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은 랠리에서 신기록인 온스당 4,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 기록은 26년 전 남아프리카의 광산 경영자 바비 고셀이 온스당 260달러 아래로 금값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IMF와 영국에 금 매각을 반대하는 로비를 하기 위해 워싱턴과 런던을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주었다.
당시 남아공은 연평균 400톤의 금을 생산하는 세계 3대 금 생산국이었다. 세계 최고의 생산국이었던 1970년 1,000톤에서 작년에는 90톤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오늘날 남아공의 낡고 깊은 갱도는 아프리카, 호주, 캐나다, 남미의 경쟁국에 비해 운영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여기에 더해 남아공 광산 경영진은 인프라 문제, 정책 불확실성, 노동 불안이 남아공의 탐사 및 광산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1887년 세실 로즈가 설립한 남아프리카 최고의 금광 업체인 골드 필즈(Gold Fields GFI), 하모니 골드(Harmony Gold
HAR), 2004년 앵글로골드 아샨티(AngloGold Ashanti
AU)가 된 앵글로의 옛 금 사업부는 모두 아프리카, 호주 및 미주 지역의 다른 자산을 인수했다.
-
등록일 17:57
-
등록일 12:32
-
등록일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