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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場에 텔레그램으로 몰리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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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식 정보를 얻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텔레그램이 어려운 전문용어를 나열하거나 ‘매수 의견 일색’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증권사 리포트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다.

8일 SNS 통계 사이트인 텔레메트리오에 따르면 국내 텔레그램의 경제·금융 분야 채널은 모두 7만2400개로, 지난 5월 초 1226개에서 60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중 34개 채널은 2만 명 넘는 구독자를 자랑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텔레그램 채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로 급등주 분석부터 공시 해석, 시황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수주 규모에 따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달라지는 ‘조방원’(조선·방위산업·원전) 업종은 텔레그램 채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방원은 수주잔액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업종”이라며 “수주 규모 등 실적과 관련한 핵심 내용이 텔레그램 채널에 확산하면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 리포트 뒤에 머물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독자적으로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있다. 리포트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자 직접 투자자와의 소통에 나선 것이다. 투자 전략과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텔레그램 채널은 2만5000여 명이 구독 중이다. 제약 바이오 분야의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구독자가 2만여 명, 중국 증시 전문가로 알려진 김경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만6000명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 개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텔레그램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텔레그램 채널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체 데이터를 통해 ‘뜨는 산업’을 선별해 주는 ‘에픽(epic) AI’ 채널은 매일 주요 업종별 수출 속보 등 산업 통계 자료와 실시간 시황을 알려준다.

다만 텔레그램 채널이 급격히 늘면서 각종 폐해도 발생하고 있다. ‘주식 리딩방’이 대표적이다.

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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