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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뛴 美 증시…"커버드콜로 변동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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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저점 대비 30% 넘게 급등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늘고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기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9거래일 중 8거래일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풋옵션을 활용한 방어적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에게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ETF를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기초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는 방식이다. 자산 가격 상승 시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횡보나 소폭 하락 시엔 주가 하락을 옵션 프리미엄으로 만회할 수 있어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반면 급락장에서는 하방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상승장에서는 수익 한계가 있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 커버드콜 ETF는 액티브 전략을 도입해 이런 한계를 일부 보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커버드콜 ETF를 고를 땐 먼저 기초자산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정성을 원한다면 S&P500지수 기반 상품이, 주가 상승 이익을 더 가져가고 싶다면 기술주 기반의 나스닥100지수 기반 상품이 적합하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보면 인컴 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수익의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율이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커져 분배금(인컴 수익)은 높아지지만, 상승장에서 상방 제한이 강하다는 커버드콜의 한계가 크게 작용한다.

분배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분배율이 낮아도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큰 상품의 전체 성과가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높은 분배율을 내건 상품은 펀드가 벌어들인 것보다 많은 분배금을 주기 위해 원금 일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동훈 앰플리파이ETF 아시아총괄 상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수익을 챙기고 싶다면 나스닥100지수 ETF 중 옵션 매도 비율은 낮은 상품을 고르는 게 적합하다”며 “변동성 장세에선 인덱스와 커버드콜 ETF를 7 대 3 정도 비율로 동반 편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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