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세계 핫 뉴스들을 가장 빨리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국내주식 분류

주가 2배 폭등한 게 엊그제 같은데…하루 3억 베팅도 힘드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롯데이노베이트 연고점 대비 24% 뚝

“AI 플랫폼 아이멤버 3.0 고객사 확보전기차 충전 사업도 매출 증가세”신한투자증권 “목표가 3만1000원”하루 평균 거래량 적어 유의해야

주가가 연중 바닥(4월 9일 1만6080원)을 찍고 두 달여 만(6월 18일 2만8450원)에 약 2배 폭등했는데 다시 잠잠해졌다.

1996년에 설립된 롯데그룹의 IT기업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이야기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용인, 대전 등 수도권에 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생산 및 운영, 자율주행 셔틀, 메타버스,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고점 대비 00% 하락한 롯데이노베이트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1450원으로 연고점 대비 24.60% 하락했다. 다시 주가 상승세가 불붙을 수 있을까.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AI 플랫폼을 비롯해 빅데이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을 묻자 “전기차 충전의 경우 매출이 2023년 64% 증가, 작년 10%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6월 환경부 사업 수주와 북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또 “AI 부문의 경우 롯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 3.0을 발표하며 현재 고객사를 100곳 넘게 확보했다”며 AI 사업 강화도 예고했다. 이 회사는 고객사가 원하는 IT 솔루션을 제공해 시스템 통합(SI), 기업 정보 시스템 관리(SM), 신사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작년 매출 비중의 76%가 SI, 17%가 SM, 7%가 전기차 충전이었다.

주가 부양책에 대해선 “작년에 사명을 바꾸며 자기주식 26만6964주를 전량 소각했고 배당 또한 상장 후 꾸준히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투자 긍정 요인으로는 롯데 그룹 내에서 다양한 산업군(제조, 화학, 식품 등) 관련 IT 개발 역량이 검증된 것이다. 신사업의 경우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AI 등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다만 기성산업과는 다른 신사업이라 기술과 법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노출돼 변동성이 클 수는 있다.

전기차 충존 사업 질주 … 신한증권 “올해 영업이익 375억”

최근 5년간 실적은 안정적이다. 2020년 매출 849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에서 작년 매출 1조180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56%에서 2.18%까지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1조210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전망했다.

총 주식 수는 1512만9367주로 롯데지주(지분 66.1%) 외 특수관계인 9인이 지분 66.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외국인 지분율 1.74%로 유통 물량은 사실상 30% 정도다.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212억원, 유형자산 3674억원이다. 부채비율 99.32%에 자본유보율 576.91%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최근 5년간 4회 700원씩 지급했고, 2023년엔 1000원을 줬다. 2023년엔 영업이익이 569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사상 최대 실적을 쐈다.

증권사들은 최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실적 부진 이후 올해 회복 구간 진입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높였다. 현 주가 대비 44.52% 상승 여력이 있다.

오 연구원은 “대외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는 AI 서비스 아이멤버 3.0 론칭과 자회사 EVSIS(전기차 충전) 실적 개선과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 등이 주가 반등의 열쇠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데이터센터)4센터 입주율은 2023년 51%에서 올해 70%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EVSIS 매출도 늘고 있고 아이멤버 3.0은 기업용 GPT로서 회의록·보이스메이커 등 기능 사용 가능으로 업무 효율 증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호평에도 하루 거래량은 10억원이 안 된다. 최근 5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7087주로 2일 종가 단순 환산 땐 3억6600만원에 그친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만큼 회사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셈이다.

최승호 DS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 56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성장이 멈춘 상황이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 컬리버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컬리버스의 적자는 작년 140억원에서 올 상반기만 100억원 수준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그는 “핵심 자회사인 EVSIS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는 건 긍정적이다”며 “IDC 등 기존 사업은 전년과 유사한 성장 경로를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 롯데그룹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전환이 타 대기업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은 없다고 했다. 다만 “전기차 충전기 제조 국내 1위인 EVSIS는 주목해야 한다”며 “동종업계 채비는 2023년 말 기업가치 4000억~5000억원을 평가받았기에 롯데이노베이트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했다.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에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