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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반전 카드는 4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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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였던 달바글로벌 주가가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한 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달바글로벌은 지난 26일까지 한 달간 주가가 10.96% 내려 16만원 선을 맴돌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5%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K뷰티 성장주’로 주목받아온 달바글로벌은 지난 5월 22일 상장 첫날 공모가(6만6000원)보다 66.8% 뛴 11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월 초엔 종가 기준 23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는 2분기 실적 발표다. 지난달 11일 실적 공시 직후 약 20% 급락한 뒤 20만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이 1284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66% 증가했지만,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까닭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19% 밑돌았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주가 발목을 잡았다. 상장 직후엔 팔 수 없게 묶여 있던 보호예수 물량이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어서다.

추세 반전의 관건인 실적은 3분기까지 기대를 웃돌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달바글로벌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07억원, 31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22.5%(91억원) 하향 조정됐다.

다수의 전문가는 올해 4분기 실적이 반등의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마케팅·채널 전략을 4분기 소비 성수기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아세안·북미·유럽 등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도 “올해와 내년에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실적 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K뷰티 기업들의 수출 성장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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