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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줄게" MMF서 13조 순유출…투자자예탁금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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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사이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3조7411억원이 순유출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상여금과 월말 정산 등을 앞둔 기업들이 자금을 회수했다는 설명이다.

26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MMF에서 13조7411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전체 MMF 설정액 151조4756억원의 약 9%에 해당한다. MMF는 정부가 발행하는 단기채나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단기예금 등 위험성이 낮은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은행 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안정성이 높고 환금성이 뛰어나 기업과 개인들이 단기 자금을 거치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자금이 유출된 펀드는 대부분이 법인고객 전용 상품이다. 가장 많은 돈이 빠져나간 KB자산운용의 'KB 법인용 MMF I-1호'는 1주일 사이 9038억원이 순유출됐다. 그 밖에 설정액 순유출 상위 10개 MMF가 모두 법인고객 전용 상품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선 이번 자금 유출이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적 이벤트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명절 상여를 지급하고 거래처와 각종 비용을 결제하기 위한 자금 수요가 급증한다"며 "여기에 이번에는 월말까지 겹치며 순유출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MMF 설정액은 올해 설 연휴(지난 1월 24~30일)을 앞두고는 1월 24일을 기준 1주일 전 대비 설정액이 7조7173억원 줄었다.

한편 MMF와 함께 증시주변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주일 사이 2조1740억원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인 75조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4일 75조원을 넘겼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3년 8개월만이다. 2022년 1월 당시 투자자 예탁금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 증거금 114조600억원이 몰리며 75조1072억원을 기록했다.

전범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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