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분류

"또 거짓말"…금양 자금조달 지연

2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2차전지 기업 금양의 자금 조달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투자금으로 공장을 짓고 배터리를 납품해야 하는데 첫 단추부터 끼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양 주식은 지난 3월부터 거래 정지 상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40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다음달 17일로 1개월 미룬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0일에서 11월 7일로 변경됐다. 금양이 유상증자 일정을 미룬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금양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 왔다. 6월 말 기준 유동부채가 7046억원에 달하지만 유동자산은 786억원에 불과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억원 수준이다. 관리 종목에 지정되며 자금줄도 막혔다.

3자배정 유상증자는 최후 수단으로 꼽혀왔다. 앞서 금양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 스카이브 측에서 405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스카이브는 3월에 신설된 법인인 데다 자본금이 1억원뿐이어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유상증자 지연과 관련해서도 금양 측은 해외 송금 프로세스 등 매번 다른 설명을 내놓고 있다. 금양의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355억원에 달했다. 신한회계법인은 반기 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