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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킹 근본 대책 마련"…보안株, 장중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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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 정보 유출 피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보안주가 장중 동반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소프트캠프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은 13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문서보안에 특화된 정보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또 싸이버원(26.69%), 다날(18.2%), 휴네시온(17.05%), 한컴위드(15.01%), 지니언스(15%) 등도 함께 뛰고 있다.

최근 보안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합동 브리핑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조속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분석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현재 조사단은 해커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어떻게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식별을 통해 362명, 약 2억4000만원의 피해 규모와 2만30명의 이용자가 불법 기지국에 노출돼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정보,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 사고 대응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T는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도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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