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까지 호황 기대감 지속 전망"-IBK

IBK투자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까지 반도체 호황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변준호 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당장 다음 달 발표될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지난달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40조원에서 최근 50조원 수준으로 상향됐다. 일부 증권사에선 50조원대 중반까지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60주 이격도(주가와 이동평균선의 거리)가 170에 육박해 단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며 "다만 실적 전망이 강하게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부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5배 수준으로 경험적 등락 범위의 부담 영역에 아직 도달해 있지 않다"며 "SK하이닉스 PBR 저항대가 2배였던 만큼 아직 상승 여력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 말까지 기대감이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며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 여부, 가이던스를 통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장에 잔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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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