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순조롭게 새 최고치 경신
목요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음 주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굳어져 달러와 채권 금리에 압력을 가하고 월가 3대 주요 지수를 신고점으로 끌어올렸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성장 우려를 분명히 압도한다.
현재 미국 금리를 둘러싼 유일한 논쟁은 금리가 얼마나 빨리 내려올지 여부이다. 이는 성장 둔화와 잠재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마저 무색하게 만든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이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거의 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 초에 발표된 연간 취업자 수 증가분의 하향 수정도 기억해야 한다. 노동 시장이 분명히 완화되고 있지만 다음 주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큼 충분할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트레이더들이 이에 부여하는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목요일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2%로 동결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은행이 "좋은 위치에 있고" 경제 위험이 더 균형을 이뤘다고 말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다.
트레이더들도 이에 동의한다. 게다가 다른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이 끝나거나 거의 끝나가고 있다. 금리 선물 가격에 따르면 미국 외 G10 중앙은행 9곳 중 캐나다 중앙은행만 내년 말까지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3곳은 전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본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상대적인 비둘기파적 성향, 또는 다른 중앙은행을 따라잡으려는 움직임은 달러에 큰 부담을 준다. 현재 달러지수가 새로운 저점을 기록하지는 않고 있지만 약세 구간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목요일 달러는 호주 달러,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콜롬비아 페소 대비 2025년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달러가 뒤의 두 통화에 대해 이렇게 약세를 보인 것은 작년 6월이었다.
* 금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일본 산업생산(7월)
인도 인플레이션 (8월)
영국 무역 (7월)
영국 산업 생산 (7월)
독일 인플레이션(8월, 최종 추정치)
피치, 프랑스 신용 등급 검토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9월, 예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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