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자산배분 전략 모델 조정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퇴직연금 운용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9월 첫 출시 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온 이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계좌 수 6만5938개, 평가금액 4조57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 배분안을 조정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운용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변경 신호가 발생할 경우 알림 메시지를 통해 신속히 안내해준다. 알림을 통해 새롭게 제시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간단한 승인 절차만 거치면 새로운 투자 전략을 즉시 반영할 수 있다.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연금을 방치하는 고객, 복잡한 절차 없이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입은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가입 후 ‘내 계좌 맞춤설계’를 거쳐 투자 성향을 진단한 뒤 제안된 포트폴리오를 승인하면 곧바로 운용이 시작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 선택, 변경 시점 등 세 가지 모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스템을 설계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도 고객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게 강점이다. 투자 결정을 단순화하면서도 전문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며 “수년간의 성과 검증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퇴직자산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