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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쥬란 맞으러 韓 여행 온다"…실적 기대에 뛰는 미용기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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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 등 미용기기 관련주가 8일 크게 올랐다. 국내외 판매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 시술 증대 기대가 매수를 부추겼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엘앤씨바이오는 16.01% 뛴 4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 폭은 지난 5일간 61.92%, 올해 들어선 90.78%에 달했다. 작년 말 출시한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주입하는 영양 성분 함유 약물이다.

국내 스킨부스터 선두 기업인 파마리서치도 7.14%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인 이 회사는 연어에서 추출한 DNA 성분 원료 스킨부스터 ‘리쥬란’ 수출 호조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엔 매출 1406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2%, 81.7% 늘어났다. 미국에서도 스킨부스터의 인기가 확산해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여성들이 리쥬란을 맞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용 시술 장비업체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고주파 장비 ‘올리지오’로 이름난 원텍은 10.93%, 초음파 기기 ‘슈링크’와 고주파 장비 ‘볼뉴머’ 등을 생산하는 클래시스는 4.67% 올랐다. 증권가는 최근 K팝 등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아 미용 시술까지 받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초 약 1078억원이던 외국인 의료소비액은 7월 1577억원으로 약 46.2% 급증했다. 이 중 78.7%가량이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쓰였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 증가로 외국인의 K뷰티 관련 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국 국경절 연휴와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이 겹쳐 올 들어 최대 의료관광 소비 금액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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