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총리, 월요일 리더십 도전 직면할 듯

일본 여당 자민당 의원들은 8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축출하고 자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시 지도부 선거를 실시할지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 엔화와 일본 국채(JGB)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수요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투표로 인한 정책 마비는 미국 관세로 타격을 입은 일본 경제에 고통을 더할 수 있지만,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비판한 다카이치 사나에 같은 느슨한 재정 및 통화 정책 지지자가 이시바를 대체할 가능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자산 관리의 수석 전략가 이나도메 가츠토시는 "시장의 지배적인 베팅은 자민당이 지도부 경쟁을 벌이고 재정 매파로 알려진 이시바가 자리를 잃는 것"이라면서 "이시바의 후임자가 누가 되든 그보다 재정 정책 완화에 더 열려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본 국채의 추가 매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는 7월 참의원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자민당 내부의 요구를 거부해 왔다.

당규에 따르면 자민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경선 개최를 요구해야 하며, 경선은 이번 달이나 10월에 열릴 수 있다.

이러한 경선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가계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시바는 금요일 기자들에게 올가을 경제 지원 대책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정부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유라시아 그룹은 이시바가 살아남지 못할 확률을 60%로 제시했다.

유라시아의 일본 및 아시아 무역 담당 이사 데이비드 볼링은 "이시바가 중의원과 참의원 선거에서 당수로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고, 아소 다로 전 총리가 특별 선거 지지를 발표하는 등 최근 며칠 동안의 사건으로 인해 이시바에 대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시바의 잠재적 후임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민당이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야당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자민당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선택이 재정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유력 주자로는 대중에게 인기가 많고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장관이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는 알려지지 않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이 있다.

자민당의 우익을 대표하는 다카이치도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강력한 후보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다른 후보들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카이치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반대하고 취약한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점이 눈에 띈다.

이나도메는 "다카이치 체제에서는 재정 규율이 사라질 것"이라며 "시장은 지난 9월 그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을 때 일본 국채에서 대규모 매도가 촉발됐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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