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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웃은 삼성전기·이수페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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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자 서버와 기판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투입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이수페타시스가 대표적이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0.11% 내린 1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지난달 이후 주가 상승률이 24.35%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서 ‘대장주’로 올라섰다. 8월 초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21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네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삼성전기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를 생산한다. 올 상반기 기준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이 약 25%로, 일본 무라타에 이어 세계 2위다. 특히 고온·고압을 견뎌야 하는 AI 서버용 MLCC는 시장 판매량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통신장비와 서버용 기판을 생산하는 이수페타시스도 AI 인프라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AI용 서버와 GPU에 투입되는 기판의 요구 성능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고층, 고밀도 기판 생산에 특화한 이수페타시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43.25%에 달한다.
전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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