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보합세..채권 안정, 美 고용 지표 주목

채권 시장이 안정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기다리면서 달러는 4일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는 전일 미국 시간대에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 속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큰 움직임을 자제하면서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이달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더 중요한 비농업 취업자 수 보고서의 서막 역할을 했다.

일본의 무역협상 수석 대표가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면서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도쿄 지점장 바트 와카바야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정책 간섭과 예측 불가능한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최근 달러 자산 보유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카바야시는 "달러는 여전히 매우 비중이 축소(underweight)되어 있다"며 "언젠가는 달러 매수세가 다시 돌아올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98.152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이번 주 0.4%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0.2% 하락한 148.20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이날 0.15% 상승한 1.1656달러를 기록했다.

몇몇 연준 관리들은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자신들의 금리 인하 견해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혀 즉각적인 완화 전망을 높였다. 연준은 9월16일과 17일에 회의를 열 예정이다.

ADP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 동시에 8월30일까지 한주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000건 증가하여 계절 조정치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3만건을 예상했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달 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일주일 전의 87%보다 높은 100%에 가깝게 책정하고 있다.

트럼프가 연준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지명한 스티븐 미란은 목요일 의원들이 정치적 압력과 독립적으로 금리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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