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체투자사 헌터포인트, 테마섹·누빈프라이빗과 파트너십

미국의 대체투자 전문 투자회사인 헌터포인트 캐피털(HPC)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함께 글로벌 민간 신용 운용사인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전략적 협약 내용을 보면, 헌터포인트와 테마섹은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 내 소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테마섹은 장기 자본 공급을 확약했다.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은 2023년 3월 미국의 처칠 애셋 매니지먼트와 유럽 내 아크몬트 애셋 매니지먼트가 통합돼 출범한 사모·신용 투자 플랫폼이다. 현재 운용자산은 870억달러(약 116조 원)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400여 개 기업에 210억달러 이상 투자했다. 전 세계 5000명 이상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다.
빌 허프먼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 회장은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이 세계적 민간 신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투자자 신뢰에 기반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포인트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아비 칼리히스타인은 “누빈 프라이빗 캐피털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거래 발굴 능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성장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헌터포인트 캐피털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콘퍼런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도 참여한다.
칼리히슈타인 대표가 행사 사흘째인 17일 직접 참석해 그렉 게일링 베이뷰에셋 매니지먼트 공동최고운영책임자와 대체투자 전략을 놓고 대담한다.
박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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