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3분기 소비쿠폰 긍정적 효과 기대"-교보

교보증권은 6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올 3분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우정 연구원은 "지난 2분기까지는 소비 둔화뿐 아니라 비우호적 날씨에 원가 부담 영향이 컸다"며 "다만 3분기부터 긍정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대비 우호적인 날씨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지난 2월16일 공표한 가격 인상은 거래선별로 2분기 말부터 본격 적용되기 시작해 3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을 100%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도 하반기 가격 인상을 통한 원가 부담 상쇄 및 푸네 신공장 가동 안정화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롯데웰푸드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쳤다. 롯데웰푸드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600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25% 밑돌았다. 일회성 인건비 110억원이 반영됐고 국내외 원가 부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