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ㆍ관세 불확실성 지속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
달러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지난주 발표된 미국 관세의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면서 5일 오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금요일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노동시장 균열이 드러나면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빠르게 베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동통계국 국장 해고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사임도 시장 불안을 악화시켜 금요일 달러는 급락한 바 있다.
달러지수 DXY 는 거래 초반 1주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소폭 반등해 오전 10시42분 현재 98.743을 기록 중이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이 9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4.4%로 보고 있는데, 이는 일주일 전의 63%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9월부터 세 차례 연속 25bp 인하를 단행하고, 다음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더 상승할 경우 50bp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월요일 미국 고용 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는 "다음 사이클을 기꺼이 기다릴 의향이 있었지만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초반 엔화 USDJPY 는 6월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BOJ 위원들이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경우 금리 인상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난 영향에 달러당 146.95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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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