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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작년 별도 영업익 186억…전년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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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지난해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뤄내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21일 GTF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억원,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억원, 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03% 증가했다. 이는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이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297억원, 2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TF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37만명으로 전년(2023년 1103만명) 대비 약 48% 증가했다. GTF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억원과 1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134% 급증했다. 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였던 2019년(1750만명) 실적과 비교해도 2019년(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174% 급증했다.

지난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K-뷰티 열풍과 함께 국내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의료관광이 급증한 점 또한 GTF의 매출과 이익 개선을 견인한 핵심 이유 중에 하나로 꼽힌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빠른 회복이 가능한 다양한 미용 시술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 관광'과 '의료 관광'이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란 설명이다.

강진원 GTF 대표는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한 관광 심리를 바탕으로 주요 백화점, 화장품, 각종 패션제품 등과 함께 미용성형 중심의 외국인 의료관광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돌파하며 당사 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외 자회사들의 공격적인 영업과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수년 내로 연결기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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