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중국법인 ‘MGM테크놀로지’ 준공식 개최
기가레인은 지난 20일 중국 우시 고신구에서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MGM테크놀로지 공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오젠쥔 우시 시장, 쑨웨이 부시장, 천서우빈 시정부 비서장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와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 대표 등 약 200명의 관계자가 MGM테크놀로지의 출범을 축하했다
MGM테크놀로지는 작년 7월 중국 반도체 시장공략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 확장뿐 아니라 현지 고객을 위한 연구개발(R&D)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MGM테크놀로지 공장은 약 6000㎡ 규모로, 한국 본사의 약 두 배 크기이다.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제조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공정별 장비 및 협력 장비를 완비한 데모랩(Demo Lab)을 구축했다. 이달부터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데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최적의 공정 솔루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GM테크놀로지는 기가레인이 25년간 축적한 플라즈마 식각 및 나노임프린트 공정의 원천기술과 중국 내 LED용 식각장비 점유율 1위를 유지했던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전력반도체(SiC, GaN), Advanced package 및 XR(AR/VR) 등 차세대 핵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는 준공식에서 "MGM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MGM테크놀로지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화된 기술 개발과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