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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北 해킹 조직과 전쟁 선포···현상금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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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北 해킹 조직과 전쟁 선포···현상금 사이트 개설

투데이코리아 - ▲ 26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에 비트코인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에선 낙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1억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로부터 약 2조원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라자루스와 전쟁을 선포하고 자금 추적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벤 저우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 활동을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는 첫 ‘현상금 사이트’(bounty site)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을 연결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할 수 있다”며 “크라우드소싱(crowdsource·대중의 지식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도난 자금을 추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로 자금을 동결할 경우, 동결된 금액의 5%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담팀이 웹사이트를 유지 및 업데이트할 것이고, 라자루스 또는 가상화폐 업계의 악의적인 행위자가 사라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다른 라자루스 피해자들에게도 이 서비스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6338개의 라자루스 그룹 관련 지갑 주소를 추적 중이며, 이를 통해 해킹당한 자금의 약 3%인 4230만달러(약 604억원)가 동결된 상태다.

앞서 바이비트에서는 지난 21일 14억6000만달러(약 2조921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가상화폐 업계 최대 규모로 이로 인해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라자루스의 2조원 규모 해킹 사태가 벌어진 파장으로 투심이 급격히 악화한 것이다. 실제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바이비트 사태 이후 현재까지 약 14% 급락했다.

같은 날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2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6일 22점을 기록한 것 이후 최저치다.

25는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낸다.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투심이 크게 악화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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