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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2조엔 규모 항공기 77대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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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ANA, 2조엔 규모 항공기 77대 발주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전일본공수(ANA) 홀딩스가 대규모 항공기 발주를 통해 글로벌 여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전했다.

25일 ANA 홀딩스는 2030년까지 신형 항공기 77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ANA 그룹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2024년 말 272대에서 약 20% 증가한 320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규모는 할인을 제외한 카탈로그 가격 기준으로 2조 엔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ANA는 이번 발주를 통해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23년 대비 1.5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선용으로는 미국 보잉사의 중형기 '787'을 18대 추가 도입한다. 이로써 ANA의 787 보유 대수는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약 12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부문에서는 브라질 엠브라엘사의 'E190-E2' 20대를 새로 발주했다. 이 기종은 약 100석 규모의 지역 노선용 항공기다.

또한 기존 기재 교체를 위해 유럽 에어버스사의 소형기 'A321neo' 14대와 보잉의 소형기 '737' 12대도 각각 주문했다.

ANA 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인 피치 에비에이션도 에어버스 소형기 1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여객 수는 2025년에 전년 대비 6.7% 증가한 52억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50억 명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여객 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43년까지 세계 여객 수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사의 경영 불안으로 신형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에 따른 기회 손실을 막기 위해 항공사들의 발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항공(JAL)은 지난 3월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총 42대를 1조 8700억 엔(카탈로그 가격 기준)에 구매하기로 발표했다.

해외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터키 국영 항공사인 터키항공은 2033년까지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477대에서 70% 증가한 813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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