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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 규모' 브라질발 셔틀탱커 9척 '싹쓸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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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삼성중공업, \'2조 규모\' 브라질발 셔틀탱커 9척 \'싹쓸이\'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 (KS:010140)이 약 2조원 규모의 브라질발 셔틀탱커 9척을 '싹쓸이'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분산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중공업이 전량 수주하며 신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해운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가 발주한 15만80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다.

선박 운영 선주사인 그리스 해운사 차코스 그룹(Tsakos Group)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 시스템을 탑재해 선박을 건조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DP2는 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토록 하기 위해 적용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가는 척당 1억4650만 달러(약 2000억원)이며, 총 신조가는 13억3000만 달러(약 2조원)이다. 신조선 9척 중 2척은 2027년에 인도하고, 나머지 7척은 2028년에 납품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트랜스페트로가 진행한 셔틀탱커 신조 입찰에 참여했다. 트랜스페트로는 당초 4척을 발주했지만 9척으로 확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20개 조선소가 입찰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조선소들이 선박 납기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서 삼성중공업과 HD현대와 한화오션 그리고 중국의 코스코해운중공업 등만 남아 각축을 벌여왔다.

트랜스페트로의 신조 발주는 모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함대 갱신 및 확장 프로그램(TP-25)의 일부로 주문됐다. 페트로브라스는 용선 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함대를 확장하고 있다. TP-25 프로그램으로 최근 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8척에 대한 2차 입찰을 시작했고, 오는 6월에는 4척의 중형 선박(MR1) 신조 발주가 예정됐다.

트랜스페트로는 1998년 6월에 창립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자회사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처리하고 넓은 연료 물류망을 가진 대형 물류회사이다. 48여 개의 터미널과 약 8500km의 파이프라인, 33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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