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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켜... '작고 저렴한' EV3 유럽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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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테슬라 비켜... \'작고 저렴한\' EV3 유럽서 돌풍

유럽시장에서 보급형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소형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는 EV3 7646대를 유럽에 수출했다. 스페인에서 월간 전기차 판매 1위(417대)를 달성해 주목받는다. BYD 돌핀(394대), 다치아 스프링(374대), 시트로앵 C3(250대), BYD 아토3(234대)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선 기아의 선전과 달리 테슬라의 부진이 눈에 띈다.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량(268대)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75.5% 폭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1만6680대(전년 대비 26% 증가)를 판매해 현지 시장을 주도했던 곳이다.

올해 1월 테슬라 (NASDAQ:TSLA) 판매량 급감은 작년 말로 최대 1만 유로의 할인을 제공했던 프로모션이 종료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항마로 꼽히는 EV3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은 신차 출시 효과와 테슬라 가격 상승인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자동차업계는 EV3의 최대 경쟁력을 가성비로 꼽는다. 기아는 전기차 신모델(EV3·EV4) 발표 당시 EV3의 유럽 판매 가격을 3만 유로 이하로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할인 프로모션에 정부 보조금(Plan Moves III)까지 더해 2만2995유로(3448만원)~3만4780유로(5215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기아가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어 우려된다. 현재 진행되는 EV3 프로모션과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면 판매 가격이 3만6930유로(5534만원)~4만8705유로(7298만원)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 EV3보다 더 작고 저렴한 EV2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어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많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유럽 주요 4개국 1만50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높은 구매가격'이라고 했다. 유럽에서 '2만5000유로(3700만원) 이하 전기차'가 유행하게 된 배경이다. EV3를 제외하면 지난달 전기차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은 전부 2만유로(2800만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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