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완전체 활동, 올해 외형과 수익 개선 기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3억 원으로 27% 감소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아티스트 전반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으나, 공연 매출 기여도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 일회성 법률비용(어도어) 및 주식기준보상비용(스톡옵션 행사) 발생 더해지며 수익성이 부진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BTS 활동 재개, 저연차 수익화, 신사업(위버스·해외법인) 매출 본격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은 덤"이라고 설명했다.

BTS는 6월 중 멤버 전원이 전역할 예정으로 하반기 신보 발매 시 매출 전반의 즉각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월드투어 개시는 2026년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2년차 아티스트들의 신보당 적자폭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년차 아티스트 보이넥스트도어의 경우 9월 발매 신보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월드 투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에 진입했다.

위버스는 연말 기준 DM 순구독자 25만명대 추정되는 가운데, 향후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 입점 시 순구독자가 6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정 연구원은 "하반기 BTS 활동 재개에 따른 MAU 확대는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