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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車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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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단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車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KS:051910) 부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임팩트연합(GIC)이 유럽에서 폐차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과 협력해 최적화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25일 GIC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최근 유럽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Automotive Plastics Circularity Pilot)'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독일 바스프와 코베스트로, 프랑스 SUEZ, 벨기에 시엔스코, 일본 미쓰비시 화학, 사우디 사빅, 다국적 회사 라이온델바젤 등 글로벌 화학사 7곳과 협력한다. GIC는 바스프와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다.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와 연구·개발(R&D),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GIC에 가입했다.

GI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다. 폐차 100대를 해체·파쇄해 외장재와 내장재, 창문, 조명, 엔진 등 세밀한 단위로 부품을 분류한다. 화학적 성질이 다른 10가지 주요 폴리머 제품으로 나눈 후, 각 기업의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한다.

GIC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폐차 플라스틱에 최적화된 재활용 방법을 찾는다는 목표다. 업계에 통찰력 있는 결과를 제공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은 매년 600만 대 이상 자동차가 폐기되고 있다. EU는 폐차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매년 8억 톤(t)으로 추정했다. 이 플라스틱은 매립되거나 소각되며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

EU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폐차처리지침인 'EU ELV'를 발표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했다. 구체적으로 신차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쓰고, 재활용 소재의 25%는 폐차에서 발생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도록 했다.

찰리 탄 GI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의 업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폐차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큰 도전 과제였으며 재활용률은 20% 미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제조사, 해체·분류·재활용 업체 등 자동차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플레이어들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고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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