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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증시 성장주 우위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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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1분기 중국증시 성장주 우위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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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우려의 시선 속에서도 중국 주식시장이 1분기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대비 높아진 투자 매력도와 트럼프 1기 대비 완화된 대중 견제 강도, 그리고 2018년보다 강해질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강도 등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국채 금리 하락은 이미 2025년 금리 인하 전망까지 반영해 현재 채권시장과 비교하면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2024년 12월 이후 중국 경기 내 부양책 효과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MSCI China 지수 기준 일드갭은 5년 평균치의 +2 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한다. 기타 신흥국과 비교해도 중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다.

의외로 트럼프는 틱톡 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1기 때와 달리 포커스를 대중국 제재에만 두고 있지는 않다는 진단이다.

2025년 재정과 통화정책 공조 기대감도 유효하다.

지난 2018~2019년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여러 차례의 지준율 인하만 단행했다.

수출 증가율이 급락했지만 부동산 투자 및 신규착공 등은 양호했기 때문이다.

박인금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 중국은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부진과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2025년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 인하 단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일종의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가 빈번하게 관찰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즉 1분기 주가 수익률이 높았던 경우가 많았다.

2010년 이후 1분기 중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TMT와 시클리컬 업종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매크로 상황까지 함께 감안하면 2025년 주식시장 캘린더 효과는 성장주(반도체/2차전지/로봇/AI 등)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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