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SC제일은행장 "소매금융 새도약"

이광희 신임 행장은 8일 취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신년 타운홀에서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SC그룹도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자문서비스에 집중하고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유효한 새로운 전략"이라며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금융의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SC제일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서비스로 차별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은행이 에너지를 얻는 가장 큰 원천은 고객이 있는 영업 현장"이라며 "영업 현장과 지원부서가 서로 협력하며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 타운홀에 참석한 SC제일은행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디에고 디 조르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SC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새로운 행장의 리더십 아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