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 美 성장 핵심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59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0억 원으로 28% 늘어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525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법인은 매출 약 240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9% 수준의 안정적 성과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디 브랜드의 수출 증가와 썬케어 비중 축소에도 효율적인 운영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미국 법인은 신규 브랜드 매출 기여와 오프라인 시장 확장을 통해 4분기 매출 19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콜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색조 제품군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며, 신규 공장의 가동 효과도 점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파악했다.

반면, 중국 법인은 시장 냉각과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법인 역시 주요 고객사의 부진이 지속되며 3분기와 유사한 매출 및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은 연구원은 "2025년 한국콜마는 안정적인 국내 사업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국내 법인은 생산 CAPA를 2024년 5.3억 개에서 2025년 6.3억 개로 확장하며, 이를 통해 매출액 1조 2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디 브랜드 수출 증가와 효율적 운영이 국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신규 브랜드 매출 기여와 오프라인 시장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41%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하며, 색조 제품군이 성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또한, 신규 공장 가동 효과와 운영 효율화로 영업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