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중국이 열린다-키움
엘엔씨바이오 CI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엘엔씨바이오에 대해 올해부터 중국 매출이 발생해 내년부터 현지 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엘엔씨바이오는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에 대한 지분을 재차 확보했다"며 "지난해 5월 31일에 86억원으로 지분율을 23.7%P 높혔고, 연말엔 나머지 지분 24.9%를 554억원에 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증자 등의 방식이 아닌 부동산 담보 차입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이는 중국 시장내에서 더 적극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함"이라며 "1분기 내로 ‘메가덤플러스’ 중국 NMPA 수입 허가 획득 → 이르면 올해 내로 현지 매출 발생 →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 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의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8월에 중국 S사가 시신을 훔쳐 인체 이식재를 만든 사실이 적발돼 중국의 관련 업계는 큰 변화를 맞았다"며 "엘엔씨바이오에게는 이런 파장이 오히려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엘엔씨바이오는 "적법하게 현지 공장을 짓고 NMPA의 수입 허가 신청 절차를 거치는 중"이라며 "외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으로의 인체 기반 원재료 수입을 허가받는 등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힌 대표이사의 주주 서신을 거론하며 "엘엔씨바이오는 지난해 8월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의 인증을 획득했고, 연이어 중국과 비슷한 형태의 미국 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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