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일제히 약세… 테슬라 6% 급락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95포인트(0.36%) 하락한 4만2392.27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3.08포인트(0.22%) 내린 5868.55, 나스닥지수는 30.00포인트(0.16%) 하락한 1만9280.79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이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렸다. 테슬라의 작년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테슬라는 작년에 178만9천2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인 180만대와 2023년 판매량 181만대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투자 심리를 악화한 걸로 풀이된다. 4분기 테슬라의 판매량도 49만5천570대로 시장 컨센서스(50만4천770대·스트리트어카운트 기준)를 하회했다.

이런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6%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 기간 주가는 462달러에서 379달러까지 약 18% 내렸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0.38% 하락한 13.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33% 상승, 니콜라는 8.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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