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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국 혼란에 지갑 닫혔다···음식점·유흥업소 연말특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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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연말 정국 혼란에 지갑 닫혔다···음식점·유흥업소 연말특수 실종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원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비상계엄, 탄핵 등이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음식점·유흥업소 등에서 카드매출이 하락하며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카드사들(신한·KB·삼성·현대카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개사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합산 매출은 28조2045억원으로 전월 동기(28조7997억원) 대비 약 2%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27조5155억원)와 비교해서는 소폭 많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치적 상황 불안정에 따라 소비가 11월보다 줄었으나 고물가 영향에 전년 보다는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에 있어서는 음식점·유흥업소에서 비상계엄·탄핵 등 정치적 혼란 여파에 따른 연말 모임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이 5763억원으로 전월(6010억원) 대비 약 4.1% 줄었으며 전년(6013억원) 대비로도 4.2% 감소했다.

유흥업종(노래방·나이트·단란주점 등) 매출 역시 200억원으로 전월(20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전년(232억원) 대비로는 13.8% 크게 줄었다.

KB국민카드에서 또한 해당기간 식당·식품 판매점 매출이 7110억원으로 전월 동기(7405억원) 대비 약 4% 줄었다. 전년 동기(7167억원) 대비 역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연말연시 선물 등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의 유통 매출은 전년(2조2921억원)에서 12.8% 증가한 2조5848억원이었으며, 신한카드의 백화점 매출은 2088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전년 대비 3.1% 올랐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자녀교육 관련 소비는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교육 업종 매출은 1575억원으로 전월과 전년과 비교해 각각 4.1%, 10.6% 많았으며, 삼성카드도 학원 업종 매출이 2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불법계엄과 탄핵으로 국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과 대출 구조개선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책으로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국유재산 사용료 감면 조치 1년 추가 연장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0년 4월부터 경영의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유재산 사용료를 3%에서 1%로, 중소기업의 사용료는 5%에서 3%로 낮춘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입찰보증금과 계약보증금의 50%를 감면해주는 국가계약의 한시적 특례 역시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내수 회복 지연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고시 등을 개정해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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