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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일' 원/달러 환율 1475원… "외국인 이탈 시 1500원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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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폐장일' 원/달러 환율 1475원… "외국인 이탈 시 1500원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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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폐장일인 30일 원/달러 환율이 14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보다 7.5원 오른 수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13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0.16%) 내린 1473.6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지난 27일 장중 1386.7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1470.5원(야간 거래 마감 기준)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80원대 후반까지 뛴 것은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 승리가 확정된 지난 11월 6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던 1400원 선을 돌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에 정치 리스크가 더해져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1442.0원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 19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전망치를 상향하자 1450원대로 뛰어올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당한 27일에는 148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원화 가치 절하 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일본 엔화 다음으로 가장 컸다. 27일 야간 거래 종가(1470.5원)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1월 말(1396.5원)과 비교해 5.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로(-1.48%), 파운드(-1.29%), 스위스프랑(-2.42%), 호주달러(-4.72%), 캐나다달러(-2.88%), 역외 위안(-0.70%), 대만달러(-0.93%)보다 훨씬 컸다. 원화보다 가치 절하 폭이 큰 통화는 일본 엔화(-5.23%)뿐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탄핵, 외국인 자금이탈 현실화 시 1500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권식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재료가 딱히 없어서 1500원선으로 갈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역시 "국내 거시경제 불안, 트럼프 무역정책에 대응할 리더십 부재, 투자자의 원화 자산 회피 등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원/달러 환율의 뉴노멀은 1500원이 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재료에 대한 전망은 유지하나 지금은 대내 정치 불확실성이 환율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추가 탄핵 현실화, 외국인 자금이탈 현실화 시 1500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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