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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의 대행’ 초유 사태에···환율, 1,500원 가능성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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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대행의 대행’ 초유 사태에···환율, 1,500원 가능성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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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정국 불안이 더욱 확대되자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공행진을 하던 환율이 더 높아지는 경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KDI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DI는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27일 1,48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80원 후반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환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달러 현상이 확대되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국내의 정치 및 경제적 상황도 반영되어 원·달러 환율에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KDI는 최근 환율에 대해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며 “통상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영향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달러 강세 등 대외 요인에 의해 주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기존 달러화 흐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 상승이 대기업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보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환율 상승)하는 경우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 이익률이 0.29%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강달러 현상과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져 환율이 1,500원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거시경제 불안, 트럼프 무역정책에 대응할 리더십 부재, 투자자의 원화 자산 회피 등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며 “정치 불안정이 장기화하고 가계, 기업의 연체율이 오르면서 금융기관의 손실 흡수 능력과 외화유동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 내년 원·달러 환율의 뉴노멀은 1,500원이 될 위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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