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실시···화학그룹 분리

투데이코리아 - ▲ 사진=삼양홀딩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 이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삼양그룹이 ‘글로벌’ 및 ‘스페셜티(고기능성)’ 강화 방향 중심의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그룹은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했다.
화학1그룹에는 삼양사를 중심으로 전통적 화학소재 사업군인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이 속한다.
화학2그룹에는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를 비롯해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이 포함됐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이끌게 됐으며 화학2그룹은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하게 됐다.
바이오팜그룹 신규 그룹장으로는 김경진 前에스티팜 대표를 영입했다.
김경진 신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 에스티팜의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왔다.
업계에서는 김 그룹장에 대해 연구개발자와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 및 mRNA 전달체 신약 개발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뤄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외에도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하고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했다”며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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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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