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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족 포기 못해" 미래에셋증권, 기준금리 내리고 가산금리는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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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빚투족 포기 못해" 미래에셋증권, 기준금리 내리고 가산금리는 올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개월 연속 떨어졌는데도 증권사들은 가산금리를 올려 실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부터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융자 연간 금리를 전격 조정했다.

우선 신용거래융자 경우 기준금리 3.52%에서 3.48%로 0.04%포인트(P)를 일괄적으로 내리면서 가산금리는 2.38~5.98%였던 것을 2.42~6.02%로 0.04%포인트 올렸다. 증권담보융자 또한 기준금리 3.52%에서 3.48%로 0.04%포인트 인하하는 것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3.38~5.18%에서 3.48~5.22%로 0.04%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용거래융자 최종금리는 5.9~9.5%, 증권담보융자 최종금리는 6.9~8.7%로 기준·가산금리를 올리기 전과 각각 동일하게 형성됐다.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를 위해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매수대금의 융자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담보비율만 지키면 보통 3개월 후 상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증권담보융자는 고객 소유의 전자등록 주식이나 예탁증권을 담보로 하는 융자다. 증권사들의 대출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고객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한다.

증권사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는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산정기준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렸음에도 미래에셋증권 최종 대출 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증권사들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가산금리는 올리는 이유는 가산금리마저 인하할 경우 대출 이자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올 3분기 대출 이자로 3577억8300만원을 벌어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중에서 대출 규모가 가장 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대출잔액은 2조8639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2조9996억원에 육박했다. 신용대출 이자 수익은 1957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2495억2800만원)보다 537억4200만원 낮다. 올 3분기 말 증권담보대출 잔액 규모는 3조278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말보다 1404억2300만원 증가했다. 증권담보대출 이자 수익은 1619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말(2103억8700만원)보다 483억9000만원 낮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맞춰 대출 금리를 구간별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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