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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기업들의 ‘부드러운’ 변신···자체 제작 캐릭터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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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중후장대 기업들의 ‘부드러운’ 변신···자체 제작 캐릭터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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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현대제철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제철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무겁고 보수적인 느낌이 강한 중후장대 기업들이 마스코트 캐릭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친밀히 다가간다.

19일 취재를 종합하면, 중후장대 기업들이 최근 무거운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마스코트 캐릭터를 자체 제작하는 등의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 18일 제철소의 쇳물을 형상화한 ‘용강이’ 캐릭터를 공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으로 제작된 캐릭터다.

용강이는 지난 6월 현대제철 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직원들의 요청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브레인스토밍 단계부터 평가까지 모두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개발됐으며, 특히 캐릭터의 콘셉트와 성격 등 스토리를 설계하는데도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현대제철은 이를 활용해 스티커, 키링,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굿즈를 개발하고, 대외홍보 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에 집중하여 보다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사내 행사 부문에서 용강이 캐릭터를 활용할 것 같다”며 “실제로 최근 진행한 조직문화 행사중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용강이 캐릭터가 담긴 키링과 마그넷 등의 굿즈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캐릭터를 활용한 PR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철강 기업이 무겁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도 용강이 캐릭터가 귀엽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실제로 캐릭터 굿즈를 집에 가져간 직원들의 경우 자녀들이 캐릭터가 귀여워서 좋아한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시킨 사례는 철강사 뿐 아니라 건설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정대우’ 캐릭터를 제작해 회사의 마스코트로 삼아 유튜브나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정대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대우건설에 근무하는 30대 과장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캐릭터다.

30대 과장이라는 친숙한 설정에 힘입어 대우건설은 정대우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굿즈를 출시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는 최초로 캐릭터 홍보를 활용한 PR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정대우 캐릭터는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대우건설의 마스코트로서 회사 이미지 제고와 마케팅 분야에 공헌하기도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는 정대우 굿즈 제작 및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1076만8222원의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 단체에 기부했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의 ‘아파트’를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는데 일주일만에 6만여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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