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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공익재단 증여 지분, 5년간 의결권 행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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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공익재단 증여 지분, 5년간 의결권 행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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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가 최근 자사주 일부를 공익재단에 무상 증여하기로 한 해당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최소 5년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립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 데 따른 조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7만193주를 향후 설립할 비영리재단에 무상 증여하기로 했다.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163억원 규모다. 현재 HL홀딩스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76만5533주(지분율 7.5%)로 이 중 61%를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것.

업계 일각에서는 HL홀딩스가 재단을 통해 자사주 의결권을 우호 지분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자사주가 재단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생기는 데다 주주가치도 희석될 수 있어서다.

이에 HL홀딩스는 재단 출연 지분 의결권을 최소 5년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주주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HL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을 보면 HL홀딩스는 2026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던 200억원(2024년 100억원, 2025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9~2023년 5.1% 수준이었지만 2027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출도 1조5000억원 이상 달성을 통해 배당금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과 유통, 자동차부품통합 물류 등 자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봇 등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HL홀딩스 관계자는 "최소 5년 동안 의결권 행사 하지 않을 것이고 구체적 사항은 재단 이사회에서 논의 후 정관에 반영 예정"이라며 "본래의 설립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취득 자체가 주주가치 제고인데다 더 큰 범주와 체계적인 사회 환원을 위해 비영리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므로 무형의 기업가치와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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