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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안정세에도 김장 비용 전년比 10%↑···김장시기 1~2주 늦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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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안정세에도 김장 비용 전년比 10%↑···김장시기 1~2주 늦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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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서울 소재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추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가을 배추 출하가 이어지며 배춧값이 안정세에 들어서고 있지만, 전체 김장 물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5일 기준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33만1500원으로 전년(30만1000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대형마트도 김장비용이 39만9430원으로 전년(36만6360원) 대비 약 9% 비싸지며, 전반적으로 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김장 비용의 상승 요인으로는 주재료값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량이 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 정부 대책으로 배추를 포기당 1000원대에 팔고 있다”면서도 “생산 시기와 지역에 따른 품질 차이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대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할인 지원 등을 제외한 전통시장에서의 배추 20포기 값은 1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5% 뛴 상황이다. 무 10개도 3만원으로 같은 기간 두 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쪽파(2단) 역시 2만원으로 전년 대비 66.67% 상승했으며, 총각무(3단)은 12.50% 비싸진 1만35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파(2단)의 가격은 6000원으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다만, 양념 등에 사용되는 부재료의 값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통시장에서의 생강(-30.00%)과 천일염(-28.57%), 고춧가루(-5.00%)의 값이 하락했으며, 깐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등이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에서의 가격 흐름 역시 전통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형마트에서의 배춧값은 20포기에 11만5800원으로 전년 대비 20.88% 올랐으며, 무 10개는 3만6900원으로 같은 기간 106.15% 뛰었다.

쪽파와 총각무도 각각 37.82%, 11.11% 뛰었으나, 대파는 27.14% 하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장 주재료의 가격이 점차 안정세에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전월 대비 63.3%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으로 배추 2만4000톤(t), 무 91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주재료 값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예년보다 김장 시기를 다소 늦출 것을 권하는 견해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이동훈 팀장은 “올해는 여름철 이상기후로 배추 정식 시기가 늦어졌다”며 “김장용 배추로 적합한 속이 더 차오르고 수분이 빠진 좋은 배추를 구매하려면 평소보다 1~2주 늦게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배춧값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달 21일까지 김장대전 2주차 행사를 진행하며 배추 1망(3포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윤샘이 채소 바이어는 “올해 배추가격 고시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사는 철저한 사전물량 기획을 통해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배추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 다양한 김장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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