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개인정보 보호로 iOS 생태계 더욱 견고할 전망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애플(NASDAQ:AAPL)이 아이폰16 시리즈와 관련된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고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단계적인 Apple Intelligence 업그레이드에 따라 iOS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아이폰 출하량은 2024년 2.2억대, 2025년 2.3억대, 2026년 2.4억대로 점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iOS의 장기적이고 완만한 점유율 상승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고의영 연구원은 "유저들은 개인화된 Siri,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 Siri를 경험한 후 비로소 온디바이스AI(On-device AI)를 머스트해브(Must Have)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며 "즉, 처음에는 없어도 되지만 사용 후에는 없어서는 안될 기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 때가 되면, 애플은 아이폰의 가격을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게 될 것이란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개인화된 Siri를 경험한 유저는 iOS 생태계에 더욱 록인(Lock in) 될 가능성이 높다"며 "iOS 생태계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지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개인화된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로 애플의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은 Ondevice AI 시대에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이는 안드로이드(Android)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