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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유 지인, '150억 사기대출'에 이어 새마을금고 250억 대출 미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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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김기유 지인, '150억 사기대출'에 이어 새마을금고 250억 대출 미상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전직 의장 김기유 씨의 지인이 새마을금고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아 현재까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 150억 원에 달하는 사기대출로 금융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김 전 의장과 그의 지인에 의한 피해가 새마을금고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김 전 의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이 모 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토지를 담보로 하여 새마을금고로부터 250억 원을 대출 받았다.

해당 부동산개발업체는 이후에도 동일한 담보를 사용해 태광그룹 계열 저축은행들로부터 추가로 150억 원을 빌리는 등 복잡한 금융 거래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지난 8월부터 원금 미상환과 이자 연체 상태에 빠졌으며, 담보물의 시세 대비 과도한 대출액 때문에 금융 기관들이 회수 가능한 자산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연희동 토지가 가진 실질적 가치와 비교했을 때 이미 발생한 손실액의 회수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한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모 씨와 저축은행 전 대표 등 관계자들은 허위 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대출을 실행해왔으며 현재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고려·예가람저축은행은 이미 큰 규모의 손실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회수 작업에도 나섰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측은 "김기유와 그 일당들 범행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 달라"며 검찰 조사 강화를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노사협의회 역시 성명서를 통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함께 금융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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