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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준 금리 인하는 언제..연준 9월, 한은 10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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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8월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우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다.

◇ 한은, 10월 금리 인하 시사

지난 28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7월에 이어 8월 회의에서도 한은기준금리를 2.50%에서 동결했다.

김진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3개월 기준 정책 변화 의견)에 나타난 금통위의 기류는 여전히 도비시(dovish)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6명(총재 제외)의 금통위원 중 5명이 인하 의견(1명은 동결)을 표시해 7월 금통위에 비해 인하의견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8월 인하를 주장한 의견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경제의 저성장 여건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감안하여 선제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대다수 동결의견은 6.27대책의 일부 효과에도 불구하고 선호지역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부동산 가격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고, 미국과의 관세합의로 불확실성이 일부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김진성 연구원은 "결국, 통화정책의 기본 골격은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경기의 하방 위험,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결론"이라고 판단했다.

잭슨홀 회의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가 9월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한은의 다음 번 금리인하는 10월부터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속도)이 데이터 의존적이라면 한은의 금리인하는 연준의 행보에도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며 "확대된 내외금리차, 한은 기준금리의 낮은 수준(제한된 정책여력)을 고려하여 향후 한은의 행보는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기적으로 후행하고 인하폭에서 제한적인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과 4월에는 인하 소수의견 및 금융통화위원 6인 전원 향후 3개월 내 금리인하를 제시하였으며, 이후 바로 다음 금융통화위원회(2월, 5월)에 금리인하가 있었다"며 "이를 염두에 둘 때, 금번 소수의견 및 포워드 가이던스 또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흘러간다면 10월 금리인하를 시사한다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 연준의 금리인하가 한은의 금리인하 단추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우려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9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일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는 쿡 이사의 후임 후보를 거론하고 조만간 연준 이사회의 과반수를 정부 측 인사들이 차지하게 될 것임을 언급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주원 연구원은 "다음 고용 데이터에서 미 경기확장세 둔화가 확인되어 글로벌 장기금리 상방 압력을 완화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잭슨홀미팅 이후로도 금융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어, ISM PMI 내 세부지표 및 JOLTs나 ADP 데이터에도 시장 관심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가 연내 2회, 내년 3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최종금리 상한 3.25%)한다"며 "한은의 금리인하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 1회로 전망(최종금리 2.0%)한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으나 국내 경제의 저성장 흐름과 금융안정에 대한 보다 강한 전제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는 하반기 중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이 유로화 약세, 미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물가 리스크가 높아질 때마다 미 달러의 상승 압력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미국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들 위주로 낮은 상호관세율이 부과되며 무역정책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궁극적으로 물가보다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프라이싱이 강화되며 미 달러 약세를 유도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 연준의 독립성 우려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전규연 연구원은 "미 연준은 올해 9월, 12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현재 200bp)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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