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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희토류 채굴 지원’ 북극 심해항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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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북극 심해항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북극 심해항은 희토류 광물 수송 등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USACE)는 최근 알래스카 놈(Nome) 항만 확장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위해 키위트 건설(Kiewet Construction)과 약 4억 달러 (약 5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키위트 건설은 항구에 1200피트(약 366m)의 방파제 연장부와 약 600피트(약 183m)의 부두를 건설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심수 정박지(deep-water basin)와 외항을 수심 -40피트(12.19m)까지 준설해 대형 선박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놈 항만 입항은 선저 깊이가 18피트 미만인 선박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사업의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효된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재원을 통해 조달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놈 항만은 베링해협 관문에 위치한 서부 알래스카의 보급과 연료, 과학조사 거점으로 평가 받는다. 심해항 완공시에는 미국 최초의 북극 심해항으로서 해안경비대·해군 자산과 대형 상선·크루즈선의 접안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수색·구조 및 국가 안보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부 알래스카 지역의 생활물가와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 핵심 광물 공급망의 수출 경로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제 광물 생산업체인 ‘그래파이트 원(Graphite One)’은 "이번 심해항이 광물 운송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5년부터 놈 항만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건설 타당성 조사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WINN(The Water Infrastructure Improvements for the Nation Act)’ 법안이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하며 건설 타당성 조사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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