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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사이드 아메리카’ 속도내는 LIG넥스원, 美 생산 거점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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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에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한미 방산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플랫폼 적용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최적화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섭 LIG넥스원 미국사무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일간지 더 워싱턴 타임스(The Washington Times) 기고문에서 "미국과의 관계에서 보다 폭넓은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 수출을 넘어 산업 협력, 공동 표준 수립, 지속적인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현지 생산·조립·시험·정비를 포괄하는 미국 내 장기 거점 구축 구상을 언급했다. 무기체계에 대한 공동 생산을 추진하고 실제 운용자와 밀접히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현지화를 통해 △설계 초기부터 미국 표준을 반영하고 △인증 절차를 조기에 조율하며 △무기체계 수명주기 전반에서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소장은 "현지화된 공급망은 위기 상황에서도 미군과 동맹군의 작전 지속 능력을 높인다"며 "제조와 품질관리, 정비 분야에서 숙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장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무기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LIG넥스원이 미국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센서, 데이터링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개방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수상·수중·공중·지상 등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해 운용할 수 있다. 또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와 ’모던 데이 마린(Modern Day Marine)’ 등 주요 방산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미국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전시회에서 사이버 보안이나 수출 규정 등 유망 기술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가르는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고, 연합 훈련과 비교 시험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통찰도 축적해왔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김 소장은 신뢰성 또한 LIG넥스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TAR(국제무기거래규정),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 같은 규제를 사업 초기부터 준수해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LIG넥스원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마지막으로 "LIG넥스원의 전략은 한·미 방위 협력의 변화 흐름을 반영한다"며 "양국 연합군은 함께 훈련하고 지속 작전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표준 조율, 초기 단계부터의 수명주기 비용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운용성·회복력·신속 전력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업만이 효과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동맹 경험을 토대로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안정을 뒷받침할 기술 투자로 이 비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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