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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반기 호실적 배경은···‘제3보험’ 효과에 수익성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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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삼성생명, 상반기 호실적 배경은···‘제3보험’ 효과에 수익성 ‘쑥’

투데이코리아 - ▲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의 성과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조3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대형 보험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반기 호실적은 제3보험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3보험은 건강·상해·질병 또는 이에 따른 간병에 관한 보장을 집중한 상품으로, 최근 보험업계는 저축성 상품보다 이윤이 남는 건강보험 등 제3보험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배수는 16.6배로 지난해 말 10.5배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계약 CSM 배수는 신계약 CSM 총액을 월납환산 초회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해당 배수가 커질수록 상품의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제3보험’ 영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삼성생명의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1조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보험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손해보험사들이 강세를 보여온 제3보험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까지는 손보사가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점유율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생보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자 제3보험 상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제3보험 시장은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8%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생보사들은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에는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를 각 단계별로 보장하는 치매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확대된 보장범위로 주목 받기도 했다.

특히 다른 생보사들도 건강보험 등 제3보험의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성 상품을 찾는 고객 니즈 변화와 함께 새 회계기준인 IFRS17 적용 이후 CSM 산정에 있어 제3보험이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기존 손보사들과 함께 생보사도 주력 상품에서 벗어나 제3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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