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개월 연속 감소, 집값 전망 ’상승’ 우세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조사기준 8월 11일)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조사기준 7월 14일)보다 0.0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단독주택은 0.02%, 연립주택은 0.01%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달(0.21%)보다 낮아지면서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도 전월(0.16%) 대비 감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46%로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월(0.80%)보다 오름폭이 줄면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월(1.43%), 7월(1.28%) 두 달동안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7월부터 상승세가 꺾이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18% 오르면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는 0.03% 올랐고, 인천은 -0.03%으로 전월 대비 떨어졌다. 5개 광역시(-0.14%)는 울산(0.11%)만 상승하고, 부산(-0.22%), 대구(-0.24%), 광주(-0.10%), 대전(-0.04%)은 하락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5.1로 1.63% 오르면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줄면서 2개월째 오름세가 둔화하는 추세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2.6으로 전월의 98.0보다 4.6p 높아졌다.

기준점 100 아래로 내려간지 한 달 만에 다시 100을 넘으면서 ‘상승전망’ 비중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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