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M.O), 연간 실적 전망 상향…’AI 기능 확대에 성장세 지속’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줌 커뮤니케이션이 AI 도구 수요 증가와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줌은 2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48억~48억 1천만 달러에서 48억 3천만~48억 4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또한 종전 5.56~5.59달러에서 5.81~5.8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2억 1천만~12억 2천만 달러로 제시해 LSEG 집계 시장 추정치인 12억 1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2억 2천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12억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EPS는 1.53달러로, 전망치 1.3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줌은 AI 기능을 자사 제품군 전반에 적용하고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핵심 사업인 화상회의 부문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진입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격한 사용자와 구독자 증가를 경험했던 줌은, 이번에도 AI 활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줌은 지난 6월 ‘버추얼 에이전트 2.0’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반품 처리, 계정 업데이트, 예약 관리 등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반 도구다.

이어 7월에는 구글 미트와 같은 타사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활용 가능한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5% 상승 후 최종 1.4% 상승한 73.1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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