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금리 인하 신중론에 일제히 하락..월마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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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린 4만4785.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종합지수는0.34% 밀린 2만1100.31에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소비 부문에서도 부정적 지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줬는데요.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더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초 이어졌던 기술주 매도세는 다소 진정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1.17% 하락했고, 리비안은 0.41% 상승하며 전기차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문서에서 테슬라의 데이터 집계 문제로 뒤늦게 보고된 일련의 충돌사고와 관련해 현재 결함조사국(ODI)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0.24% 하락한 반면, 팔란티어는 0.11% 소폭 올랐습니다.
브로드컴(-0.54%), TSMC ADR(-0.56%), ASML (NASDAQ:ASML) ADR(-1.88%), AMD(-0.90%), 퀄컴 (NASDAQ:QCOM)(-0.84%) 등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달 타결한 무역협정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44% 하락한 7938.29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7% 오른 2만4293.3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23% 상승한 9309.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공개된 미·EU 무역협정안은 타결 당시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미국이 9월 1일부터 EU 제품 대부분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EU는 7500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와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목재 등에도 15% 관세가 매겨지고 항공기와 부품, 제네릭 의약품, 화학 전구체 등 일부 품목에는 최혜국대우(MFN) 관세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후 안전보장 방안이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대화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자신의 강경한 주장을 지속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체 지역 할양과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 미국 또는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섹터 중 에너지는 유가 상승으로 0.9% 올랐고,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방산주는 1.7% 반등했습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 인하가 EU의 산업재 전반에 대한 관세 인하에 맞춰 실행될 것이라는 조건이 붙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0.4% 하락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인 WH Smith가 북미 지역의 예상 총거래 이익을 이전 5500만 파운드에서 2500만 파운드로 크게 낮추면서 42.3% 급락했습니다.
유럽 최대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을 보유한 독일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CTS 에벤팀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와 함께 16.9% 떨어졌습니다.
◇ 21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4만2610.1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고평가 논란 속에 하락하며 일본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 등이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반도체 관련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3% 오른 3771.1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관측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따라 핀테크와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풍부한 유동성 여건이 이어지며 제한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24% 내린 2만5104.61,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43% 상승한 2만3962.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독일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일본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합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신중론에 월마트의 실적 부진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2일 오후 11시)에 ‘경제 전망 및 정책 프레임워크 검토’라는 주제로 하는 연설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최근 고용지표 약세 속에 어떤 단서가 나올지가 주목됩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잭슨홀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에 대한 불안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억누르고 있다”며 “만약 예상보다 매파적이면 상당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80%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최근 들어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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