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체코 원전 계약 논란 여파에 한국전력 6%대 하락···원전주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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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투데이코리아=김성훈 기자 |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출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불공정한 요구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은 가운데 한국전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23분 현재 한국전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2% 하락한 3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 원전주인 한전기술과 한전KPS 주가도 내림세를 기록 하고 있다.
오전 11시29분 기준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각각 8.64%, 4.5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복수의 매체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올해 1월 체코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거는 미 웨스팅하우스와 지식 재산권 분쟁을 종료하기 위해 향후 50년간 차세대 원전 수출 시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전과 한수원 등이 원전을 수출할 때 1기당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 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와 맺고, 1기당 1억7,5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기술 사용료를 내는 조항도 포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를 두고 원전 수출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밑지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커지자 대통령실도 진상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웨스팅 하우스 계약체결 과정에서 법과 규정의 근거가 있었는지, 원칙과 절차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조사하라는 비서실장 지시사항이 있었다”며 “원전 수출에 대해서 국민적 의구심을 해결하고, 법과 원칙, 절차의 준수여부를 확인할 것을 지시하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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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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