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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잭슨홀 대기 장세, 금리 인하 경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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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분석] 잭슨홀 대기 장세, 금리 인하 경로 분수령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번주 증시 일정 중 잭슨홀 미팅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9월 FOMC의 시금석이 될 잭슨홀 미팅은 오는 22일~24일 열리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새벽 1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은 잭슨홀 기조 연설을 통해 현 시장의 과도한 통화완화 기대에 선을 긋고, 신중하고도 완만한 고용과 물가 지표 의존적 정책기조에 근거해 9월 FOMC 25BP 금리인하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 파월의 ’입’ 주목, 시장 변동성 가능성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FOMC 에서는 금리 동결에 반대한 위원이 두 명 있었으며 최근에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위원들도 등장해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둘러싼 이견이 적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만약, FOMC 의사록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는 위원들이 다수 확인된다면,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와 함께 인하 폭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다만, 잭슨홀 미팅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잭슨홀 미팅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올해 주제는 ‘노동시장의 전환: 인구구조, 생산성, 거시경제정책’이다.

노동시장에 대한 연준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만약 연준의장이 50bp 금리 인하 등 급격한 금리 조정에 대한 불편함이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여전히 강조한다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장의 입장을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종료 이후 파월 의장의 완고했던 스탠스와 대비되게 현재 시장은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반영 중"며 "CME FedWatch 기준, 9월 FOMC 25bp 인하 확률은 92%에 달하며 연내 2회 정도 인하를 바라보고 있다"고 파악했다.

조준기 연구원은 "최근 파월은 연준의 독립성과 데이터 의존 결정을 강조하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해 왔으며 갑자기 트럼프가 원하는대로 굴복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며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경우에는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이것이 현재의 상승 사이클의 종료를 말하지는 않겠으나 쉬어갈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다.

◇ 조선,방산,기계와 바이오, 호텔, 레저 관심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상 잭슨홀 미팅으로 조성된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및 정책 가시성 개선 환경은 9월 FOMC 직전후 시점까지의 국내외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단, 미 재무부는 9월말까지 TGA 8500억 달러로의 확충을 위해 1조 달러 규모 국채(T-Bill 중심) 발행에 나설 예정이며, 이는 시중 유동성 급감을 경유해 국내외 자산시장 전반의 수급 노이즈 또는 상승 피로를 자극할 공산이 커 보인다.

김용구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9~10월 연속 및 총 2회 이상의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이번 잭슨홀 미팅 결과만으로 8~9월 시장의 추가 도약 기폭제로 작용하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잭슨홀 미팅이 암시하는 9월 금리 인하 관련 사전적 기대는 시장 전체적으론 잠복 불확실성 완충 정도로 한정되고, 과거 해당 기간 중 시장대비 초과성과 확보가 가능했던 3분기와 연간 실적 모멘텀 보유 투자 대안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구체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조선/방산/기계 등 중공업 밸류체인, 바이오, 호텔/레저를 업종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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